웰링턴, 자전거·버스 전용 차로 둘러싼 갈등

웰링턴, 자전거·버스 전용 차로 둘러싼 갈등

0 개 77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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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두 지방자치단체가 주차 공간 문제로 충돌했다.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Greater Wellington Regional Council, GWRC)는 웰링턴 시의회(Wellington City Council, WCC)가 대중교통 전략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GWRC) 의장 다란 폰터와 교통위원회 위원장 토머스 내쉬는 웰링턴 시의회에 서한을 보내, 도심에서 카로리(Karori)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주차 공간을 복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자전거·버스 전용 차로 vs. 주차 공간

이 구간의 주차 공간은 원래 식물원 인근의 글렌모어 스트릿(Glenmore St)에서 오르막 방향으로 버스 및 자전거 전용 차로를 조성하기 위해 제거된 것이었다.


그러나 2월 27일, 시의회 규제절차위원회(regulatory processes committee)는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주차 공간을 복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는 메트링크(Metlink)를 통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기존의 변화가 교통 체증 완화 및 버스 수용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며, 버스 및 자전거 전용 차로가 양측 합의하에 설계된 만큼 변경 사항에 대한 협의가 선행되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는 현재 웰링턴 시의회(WCC)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및 자금 지원 협약을 맺고 있으며, '카로리 연결 프로젝트(Karori Connections Project)'의 일부로 도로 변경 사항이 대중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서한을 보내었다..


또한, 버스 정류장의 개수나 길이 변경은 광역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현재 주문 중인 5대의 전기 굴절버스(electric articulated bus)가 해당 노선을 운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교통망을 해치는 일방적인 결정은 안 돼"

광역 웰링턴 지역위원회(GWRC) 교통위원장 토머스 내쉬는 일부 시의원들이 교통 전문가도 아닌데, 마치 교통 엔지니어처럼 일방적으로 변경을 가하는 것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출퇴근 러시아워에는 웰링턴 주요 간선도로에서 이동하는 사람들의 절반은 버스를 이용하지만, 버스가 차지하는 도로 공간은 전체 차량의 2%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GWRC의 서한을 수신한 시의회 규제절차위원회 위원장 사라 프리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언제든 광역위원회와 논의할 의향이 있고, 당연히 선출직 의원들의 의견도 환영한다고 답했다.


최종 결정은 4월 9일 시의원 투표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후 시민 공청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라 프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도로 이용자의 의견을 고려해야 하지만, 시의회는 무엇보다 '버스의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의회와 광역위원회의 공무원들이 협력하여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며, 메트링크(Metlink)가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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