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로 글로벌 시장 흔들, 뉴질랜드 증시 급락

트럼프 관세로 글로벌 시장 흔들, 뉴질랜드 증시 급락

0 개 3,404 노영례

b9e742c6073bc262ce56b6b5bf49161e_1743988738_8424.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 여파로 뉴질랜드 증시도 4월 7일 월요일 오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는 오전 10시에 개장한 이후 3% 급락하며, COVID-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전 늦게 1미국달러당 55.58센트까지 떨어졌다. 이는 호주와도 비슷한 양상으로, 호주 달러는 뉴질랜드 시간으로 오전 10시 직후 59.33미국센트까지 하락했다. 호주 달러가 이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2020년 3월과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도 수조 달러의 가치가 증발한 가운데 나타났다.


미국 현지시간 일요일 저녁, 주식 선물 시장도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불안을 반영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선물은 약 4% 하락했고, 나스닥 선물은 거의 5% 급락했다.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하루에만 약 6% 하락했다.


 


트럼프의 새 관세는 지난 주말부터 뉴질랜드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 상품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균형을 맞추지 않는 한, 어떤 나라도 예외 없이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시장이 무너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지도자들과 대화했고 그들은 거래를 원하고 있지만, 자신은 손실인 적자를 원하지 않는다며, 흑자 또는 최소한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트럼프가 말한 ‘상호주의 관세’의 하단에 해당하는 10%의 관세 대상에 포함되었다. 뉴질랜드는 연간 약 90억 뉴질랜드달러 규모의 상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이 관세는 수출업자들에게 약 9억 달러의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관세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은 1987년 블랙 먼데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COVID-19 팬데믹 초기와 유사한 충격을 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지난 4월 3일, “문제는 미국과의 양자 무역관계보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라며 “관세와 무역전쟁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뉴질랜드는 관세 없이도 잘 해온 나라이고, 세계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관세 발표 자료에서 뉴질랜드가 미국 상품에 평균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토드 맥클레이 무역부 장관은 이 수치를 부인하며 “실제 평균은 약 1.9% 수준”이라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월요일 아침 방송된 TV 프로그램 Breakfast에 출연해 “뉴질랜드는 미국 행정부와 계속 대화를 이어갈 것이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마운트 웰링턴 주유소 앞 흉폭 강도 사건 청소년 2명 검거

댓글 0 | 조회 1,101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 지역에서 연이은 폭력 사건이 발생하며, 경찰이 신속히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5일 밤 11시 30분경, 마… 더보기

ASB "뉴질랜드 경제, 2026년 회복 가속화 전망"

댓글 0 | 조회 1,399 | 2025.12.08
뉴질랜드 경제가 지난 한 해의 불황을 극복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ASB 최신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6년 뉴질랜드 경제는 낮은 금리, 견조한 수출, 회복… 더보기

고정형 주택 대출금리, OCR 인하에도 하락하지 않는 이유

댓글 0 | 조회 1,438 | 2025.12.08
뉴질랜드 주택 대출 고정금리가 최근 기준금리(OCR) 인하에도 불구하고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시장 경쟁보다 더 깊은 구조적 원인… 더보기

퀸스타운 교통난 해결, 케이블카 건설 계획 우선 추진

댓글 0 | 조회 722 | 2025.12.08
퀸스타운의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대안으로, 퀸스타운 시내와 프랭크턴을 잇는 4억 달러 규모의 케이블카(고지라) 건설 계획이 인프라 위원회(… 더보기

뉴질랜드 Z세대, 복고 감성에 빠지다

댓글 0 | 조회 952 | 2025.12.08
뉴질랜드의 Z세대 사이에서 복고 감성의 기술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필름카메라, CD 플레이어, PSP 등 과거 기술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 더보기

오클랜드, 오토바이 운전자 피살 사건…21세 남성 살인 혐의 기소

댓글 0 | 조회 929 | 2025.12.08
오클랜드 마운트웰링턴에서 지난 금요일 오후, 오토바이 운전자와 블루 닛산 마치 자동차가 충돌한 후 벌어진 다툼 끝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더보기

오클랜드 시민들, 기후 행동 ‘역대 최대 참여’

댓글 0 | 조회 734 | 2025.12.07
오클랜드 시민들이 기후 대응 활동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클랜드 카운슬이 발표한 ‘2024–25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보고서’에 따르면, 올… 더보기

12월 7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936 | 2025.12.07
뉴질랜드 과일 키위, 미국 시장에서 33% 판매 증가뉴질랜드 과일 키위가 미국 시장에서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식품 수…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1,154 | 2025.12.07
12월의 오클랜드는 유난히 빛이 아름답습니다.한 해의 끝자락에서 도시 곳곳에 걸린 조명들은그저 장식이 아니라,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을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듯한 … 더보기

차가운 레드 와인, 어떤 종류가 어울릴까?

댓글 0 | 조회 1,166 | 2025.12.07
최근 뉴질랜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에 레드 와인을 차갑게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레드 와인이 냉장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 더보기

경매 물량 급감, 연말 부동산 시장 조정 신호

댓글 0 | 조회 1,472 | 2025.12.07
최근 뉴질랜드 주택 경매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연말 부동산 시장이 이미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interest.co.nz가 지난 11월 29… 더보기

포리루아 여성, 배우자의 외도 의심해 잠자는 남편 성기 절단 혐의 기소

댓글 0 | 조회 1,690 | 2025.12.07
뉴질랜드해럴드에 따르면 포리루아 지방법원에서 한 여성(49)이 잠자는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 서류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10월 말 남편이 외… 더보기

인구 고령화, 간호사들은 노인 환자 치료에 제대로 대비하고 있나

댓글 0 | 조회 1,107 | 2025.12.07
뉴질랜드의 평균 수명이 지난 50년간 크게 늘었지만,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과 장애가 증가하며 의료 서비스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들… 더보기

키위세이버 어려움 인출, “두 주 후 내 삶이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

댓글 0 | 조회 1,440 | 2025.12.07
최근 키위세이버(KiwiSaver) 어려움 인출이 크게 늘면서, 뉴질랜드 사회와 퇴직연금 업계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10월 한 달 동안 키위세이버 어려움 인출액…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최고 연봉 스포츠 스타 10인은 ?

댓글 0 | 조회 1,198 | 2025.12.07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 1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들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활동하며, 스포츠별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다.{goog… 더보기

12월 6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508 | 2025.12.06
뉴질랜드 민물고기 28% 멸종 위기, 산란지 보호 시급보존부(DOC)가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민물고기 종의 약 28%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 더보기

키위레일, “철도 선로 장난 위험” 경고

댓글 0 | 조회 516 | 2025.12.06
와이라라파에서 열차가 선로에 들어온 청소년들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는 일이 발생했다.키위레일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 6시 30분경 페더스턴 벨 스트릿 건널목에서 두… 더보기

연말, 키위가 떠나는 곳 해외는 ‘호주·발리·미국·일본’, 국내는?

댓글 0 | 조회 2,223 | 2025.12.06
최근 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이 여름(크리스마스~1월) 휴가 기간에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호주, 발리(Bali),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 더보기

세계 100대 도시 순위…뉴질랜드 도시 상위권 빠져

댓글 0 | 조회 2,336 | 2025.12.06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5년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뉴질랜드 도시는 상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이번 순위는 관광객 수,… 더보기

뉴질랜드 인구 성장 멈춤 조짐…이민 급감·국민 유출 겹쳐 정체 위험

댓글 0 | 조회 2,046 | 2025.12.06
뉴질랜드가 인구 정체, 나아가 감소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최신 통계 분석이 나왔다. 급격한 이민 둔화와 국민 해외 유출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구 증가세가 사실…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카로(Karo) — 마오리 전통의 “목욕 약초”

댓글 0 | 조회 813 | 2025.12.06
뉴질랜드 곳곳의 숲을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작은 나무가 눈에 띄곤 합니다. 잎은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꽃은 달콤한 향을 가진 진한 보라빛. 이 아름다…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견 달력 2026, 사진 3관왕 주인공은?

댓글 0 | 조회 822 | 2025.12.06
뉴질랜드 경찰이 매년 발간하는 Police Dog Trust 달력 사진 공모전에서 포렌식 사진가 시니어 콘스터블 알렉스 스태머스(Alex Stammers)가 20…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609 | 2025.12.06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70부터”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한인이 있다. 최창호(70…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1,030 | 2025.12.05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뉴질랜드 내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2명은 이미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고 보건당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96 | 2025.12.05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고로 40명 부상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보육시설에서 물놀이 미끄럼틀에 부식성 화학물질이 잘못 사용돼 4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