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농장지역에서 2주 전 실종됐던 한 40대 농부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렌트 리들리(Grant Ridley, 46)가 일하면서 머물던 와이히(Waihi) 인근의 랜들리스트(Landlyst) 로드에 있는 농장에서 사라져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10월 14일(토).
이 곳은 와이히와 휘리토아(Whiritoa) 중간 정도의 계곡에 자리잡은 대형 농장인데, 농장에서 일하던 또 다른 사람이 그를 찾아갔다고 볼 수 없게 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0월 28일(토) 아침에 수색구조대가 리들리로 믿어지는 시신을 인근 농장지역에서 발견했으며 가족들에게 알리고 사인을 가리기 위해 검시관에도 사건을 통보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와이히 해변 일대와 오로카와 리저브(Orokawa Reserve) 등지를 항공 수색하는 한편 인근의 다른 농장들과 숲을 대상으로 8개의 수색팀과 수색견들을 동원해 도보 수색도 진행해 왔다.
리들리 성격상 실종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으며 그의 차량은 당시 그대로 숙소에 남겨져 있었는데, 한편 리들리의 모친은 아들이 숲 생활에 매우 익숙한 사람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