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 대표가 총선 이후 12일간의 긴 연정 협상 끝에 노동당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늘 저녁 6시 30분 직후에 나온 발표에서 제일당의 윈스턴 피터스 대표는 노동당의 자신다 아던 대표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뉴질랜드에는 9년 만에 자신다 아던 총리 체제의 노동당 정권이 시작되며 향후 다양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의석수 120석 중 61석 이상을 확보해야 차기 정부를 이끌어갈 수 있는데, 총선 결과 이후 9석을 확보한 제일당 윈스턴 피터스 대표의 선택에 따라 국민당 또는 노동당 정부가 수립되는 것으로 연정 협상 결과를 기다려왔다.
녹색당 제임스 쇼 대표는 노동당과 협조하겠다고 발표해 노동당은 제일당, 녹색당의 의석수를 합해 총 63석의 의석수를 확보해 차기 정부 구성을 하게 되었다.
한편, 총선 이후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국민당은 가장 많은 의석수를 확보했음에도 9석을 확보한 제일당과의 연정 협상을 해왔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는 뉴질랜드 MMP 선거 제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여론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2017 뉴질랜드 총선 결과, 국민당 56석, 노동당 46석, 제일당 9석, 녹색당 8석, 행동당 1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