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서 카약을 타다가 한때 고립됐던 여성이 헬리콥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0월 23일(월) 오전 11시 50분경에 비상구조센터에 타우포(Taupō) 북쪽의 후카(Huka) 폭포 인근 와이카토(Waikato)강에서 카야커 한 명이 구조를 요청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카야커는 카약에서 떨어진 뒤 강물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강가의 경사가 급한 험준한 바위 위로 대피해 언제 다시 강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였다.
또한 대피한 바위 바로 뒤는 절벽으로 이뤄져 출동한 소방대원들 역시 도보로는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폭포와 인접한 급류로 인해 보트도 접근이 어려운 위치였다.
이에 따라 그린레아(Greenlea) 구조 헬기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상당히 긴 구조용 로프를 타고 전문구조대원이 하강해 여성을 데리고 함께 올라오는 어려운 작업이 진행됐다.
구조 작업은 12시 45분에 마쳐졌으며 마침 인근 전망대에 있던 많은 관광객들이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던 구조 장면을 지켜보았다.
여성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며 안전하다고 구조 헬기 관계자는 전했는데, 그녀가 강물로 추락했던 구체적인 이유는 따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