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미국 LPGA)대회로 뜨거웠던 열기 속에서 지난 주에 열린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대회에 한인 주니어 골퍼들의 우승 소식이 들어왔다.
뉴질랜드 주니어 골프 경기가 중, 고등 학생들의 방학을 이용해 두번의 경기가 오클랜드에서 개최 되었다. 첫번째 경기는 지난 2일 망가키키(Mangakiekie) 골프코스에서 열린 Leo Hendry 주니어 챔피언 대회에서 남자부 윤정환 학생이 74타를 기록 하면서 73타를 기록한 Lansi, jaime를 이어 준우승과 여자부에 참가한 최은서 학생이 Lu, vivian 학생과 함께 74타로 공동우승으로 한인 주니어 골프들의 큰 활동을 보여 주었다.
남자부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윤정환 학생은 본인의 최고 스코어를 기록 하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특히 부모님과 코치에게 감사들 한다고 밝혔다. 윤정환 학생은 “대회 기간 중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2홀을 남겨두고 연속으로 버디를 했다”며 “마지막 홀 그린 옆에서 코치 선생님이 지켜 보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시합을 하면서 가장 떨리는 짧은 퍼팅이었다”고 말하면서 “정말 운이 좋은 하루 였고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노스쇼어 주니어 클래식(Nothshore junior classic)대회 에서는 손재우 학생이 73타를 기록 하면서 단독 우승을 차지 했다. 손재우 학생은 이번 방학동안 노스하버 대표팀 단체전과 개인전 시합에 참가했다. 첫 경기은 노스하버 팀(North Harbour Team) 대표로 다른 지역 11개 대표팀과 경쟁하여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어서 North shore junior club championship 과 North Shore Junior Classic 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 했다. 손재우 학생은 “우승을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Titirangi Golf Course에서 연습하는 것이 너무 흥미롭고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10여명의 한인 주니어 선수를 출전 시켜 좋은 성적을 거둔 김경훈 프로는 “한인 주니어 학생들이 뉴질랜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제2의 리디아 고를 꿈꾸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모든 뉴질랜드 주니어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