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한인방송국이 주최하고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후원하는 오클랜드 한인어린이 동요(창작)대회가 지난 10월14일 토요일 저녁 7시 오클랜드 한인회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애국가에 이어서 직접 후원사인 오클랜드 한인회 박세태회장과 오클랜드 영사관의 정하철영사의 축사로 시작한 이날 동요대회에는 교민과 교민자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12팀이 참가해서 저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온 동요를 마음껏 부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정영은. 김민석 두 MC로 진행된 이번 동요대회는 매끄러운 진행으로 참석한 교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순서였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이번 동요대회에는 동요가 뭔지도 모를 것 같은 교민 2세들이 많이 참가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참가자 윤서희 부모의 특별 찬조출연으로 동요대회는 한층 훈훈해진 가운데 “동구밖 과수원 길” 등 참석자 모두가 다함께 동요를 부르는 시간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했고 아이들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운 동요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 이었다.
심사기준 발표는 하였지만 참가자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두 다 동요를 잘 불렀고 특히 참석한 교민들을 더 즐겁게 주었던 것은 율동과 함께 깜찍한 동요를 불러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심사결과 이번 동요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등 신승하(하늘나라 동화)
2등 윤서희(달팽이의 하루)
3등 황의상(아낌없이 주는 나무)
인기상
1)박형규(숲속풍경)
2)중창팀(황선우/양선물/타일러/양기쁨/세나/셀린/이자벨)-싹트네. 넌 할수있어
참가상 - 참가팀 전원
그리고 수상자 모두에게 트로피와 상품이 수여되었다.
이번 시상에는 특별히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4종류의 새(키아.키위.푸케코.펜테일)이름으로
수상을 해서 참가한 아이들에게 좋은 의미를 가져다주었다.
이번 동요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황작연 - 한국 페스티벌 합창단 지휘자. 국립오페라 합창단
박영미 -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장
조혜원 - 광림교회 성가대 지휘자. 어린이 찬양. 동요 작곡가
이렇게 세명이 심사를 맡아 수고하였다.
마지막으로 있었던 행운권 추첨에서는 모두 5명이 행운을 차지했으며 오클랜드 밤하늘에 울려퍼지는 “고향의 봄“을 모두 한마음으로 부르며 떠나온 조국과 두고 온 가족들을 그렸다.
참석한 교민들은 하나같이 정말 동심으로 돌아 가보는 재미있고 뜻 깊은 행사였다며 이런 행사를 준비해준 뉴질랜드한인방송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많은 참석자들이 내년에도 꼭 이런 의미 있는 행사가 다시 열리게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