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8년에 뉴질랜드 총인구가 63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이전에 아시안 인구가 마오리 인구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10월 3일(화) 통계국 발표에 의해 알려졌는데,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54만명 수준인 아시안 인구는 2038년에 120~140만명에 도달해 그때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 마오리 인구를 크게 능가한다.
아시안 인구는 오는 2023년에 91만명까지 증가하면서 84만명으로 추정되는 마오리 인구를 넘어선 뒤 2038년에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 중 2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유럽계와 기타(European or Other)’는 2013년 331만명에서 2038년에 378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증가 추세가 비유럽계에 비해 처져 인구 점유율 역시 75%에서 66%선까지 낮아진다.
태평양 제도 출신 역시 2013년 34만명에서 2038년에는 53만~65만명으로 인구 증가가 꾸준히 이뤄질 전망인데, 이 같은 비유럽계 인구의 증가 배경에는 인구 구조상 젊은 층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출산율과 함께 이민자 유입도 또 하나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로 인해 국내의 인종 구성의 다양성이 더 확대되면서 오클랜드 인구 역시 2030년대 초에는 2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은 오클랜드 렌턴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