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 대회(미국LPGA투어, 총상금 130만 달러)가 리디아 고를 비롯해 120여명의 LPGA선수와 초청 선수 등 5일간의 일정이 윈드로스팜 골프코스(파72 6416야드)에서 모두 마무리 되었다.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 대회(미국LPGA투어, 총상금 130만 달러) 결승 마지막날(1일, 일) 기상악화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시작한 결승전은 두 번의 경기 중단으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두 번의 경기 중단으로 결국 다음날로 대회가 연기 되면서 2017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 대회 우승자는 다음날(2일, 월) 최종 가려졌다.
우승의 주인공은 캐나다 골퍼, 핸더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번 홀부터 경기를 다시 시작한 핸더슨은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 홀부터는 완벽한 샷을 보여주면서 갤러리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핸더슨은 비 바람으로 어려움이 있는 마지막날 경기에서 14개의 드라이버샷이 하나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 100%의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2위 안징(중국.12언더파)을 5타 차로 제친 핸더슨은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이후 4개월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면서 LPGA 개인 통산 5승을 올렸다.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핸더슨은 상금 랭킹도 5위(116만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뉴질랜드 사람들에 많은 응원과 기대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공동 2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닌 리디아 고의 인기는 역시 대단 했다. 갤러리들의 흐름으로 리디아 고 선수의
위치를 파악 할 정도로 많은 갤러리들이 관심과 많은 박수를 보냈다. 리디아 고 역시 성적과 무관하게
프로다운 모습으로 밝은 미소와 적극적인 행동을 갤러리들에게 보여주었다. 경기 후에도 몰려드는 갤러리들의
싸인과 사진촬영에 적극적인 모습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경기를 마친 직후 인터뷰를 통해서
“뉴질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길 기대 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적극적으로
응원해 준 뉴질랜드 사람들과 모든 갤러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