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2살짜리 여아가 4일간의 집중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졌다.
세일러 로즈 커린(Saylor Rose Kerlin, 2)이 수영장에서 얼굴을 밑으로 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0월 4일(수) 저녁 오클랜드 서부 와이마우쿠(Waimauku)의 우드힐 파크(Woodhill Park) 로드에 있는 한 주택.
저녁 7시 57분에 신고를 받은 구급요원이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딸에게 엄마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지만 이미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위중한 상황에서 오클랜드의 스타십 아동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소아과 집중치료실에서 나흘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8일(일) 이른 아침에 숨지고 말았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 부모의 친구가 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으며, 특히 무리와이(Muriwai)와 와이마우쿠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270여명 이상이 1만 8000 달러 이상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