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운영돼오던 ‘Topshop’과 ‘Topman’ 패션 스토어가 오는 10월 1일(일)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9월 7일 부도가 나 그동안 재산관리인(receivers)들이 새로운 매수자를 물색해왔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9월 26일(화)에 재산관리인 측은, 오는 10월 1일자로 점포 운영을 중지한다고 70여명에 달하는 종업원들에게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Topshop’의 국내 라이선스를 가진 ‘Top Retail’은 영국계 모회사가 25% 지분을 갖고 있으며 패션 디자이너인 카렌 워커(Karen Walker)와 크라이스트처치 개발업자인 필립 카터(Phillip Carter)가 25%, 그리고 ‘바커스 맨스웨어(Barkers menswear)’가 나머지 50%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웃 호주의 같은 업체도 지난 5월에 재산관리에 들어가는 등 이 업체의 파산은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예견된 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관리인 측은 자신들이 관리업무를 하는 동안 상품권을 사용을 가능하도록 해준 업체 측에 감사를 전하면서, 재고가 소진되면 10월 1일 이전에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