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 오픈 골프 대회(미국LPGA투어, 총상금 130만 달러)가 오늘 첫 티오프를 시작으로 첫 라운드가 시작 되었다. 윈도로즈 팜 골프장에서 열린 예선 첫날 오늘 대회는 리디아 고를 비롯해 120여명의 LPGA선수와 초청 선수 등 뉴질랜드 팬들에게 멋진 경기 모습을 보여주며 공식 경기를 시작 했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받고있는 리디아 고 선수는 오전 8시20분 10번 홀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리디아 고는 첫 6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만들어 내며 순항했다. 하지만 후반 퍼트가 조금 흔들리며 짧은 버디 퍼트를 실수
하면서 아쉬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홈 팬들 앞에서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속에서 경기를 펼친 리디아는 선두와 5타 차이로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서 "뉴질랜드 홈팬들에 많은 응원속에서 경기를해서 너무 기쁘다"며 "퍼팅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조금 흔들렸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경기를 했다"고 하며 "내일 부터는 선두 추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응원해주신 모든 뉴질랜드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하면서 뉴질랜드 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고 표현 했다.
1라운드 최종 선두는 7언더 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조디 에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최나연 선수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면서 선두와 2타 차이고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2번 홀(파5) 버디로 출발한 최나연은 5번 홀(파5),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만회했다. 후반 홀에서 파 플레이를 이어가던 최나연은 16번 홀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2013년, 2015년, 2016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홈 코스에 자신감이 있다. 뉴질랜드 골프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디아는 이번 대회 역시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플레이를 하고 있어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2경기 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3위와 준우승을 만들어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