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가까이 실종돼 경찰이 찾고 있던 더니든 출신의 60대 남성이 결국 외딴 지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9월 27일(수) 오타고 경찰은, 지난 9월 15일(금) 이후 실종됐던 스티븐 로우(Stephen Lowe)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을 당일 캐틀린스 보호구역(Catlins Conservation Park)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공원 안의 맥린(McLean) 폭포 인근에서 발견돼 수습됐는데, 실종 후 나흘 후인 19일(화)에 그가 타고 다니던 검은색 BMW 승용차가 공원 입구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초 로우는 실종됐던 당일 더니든의 포스머스(Portsmouth) 드라이브에 있는 자신의 일터를 오전 10시경에 떠난 뒤 더 이상 주변에 보이지 않았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캐틀린스 해안의 150여 km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이 진행되던 중 차가 발견되자 수색 범위가 좁혀진 바 있다.
이후 수색견과 잠수팀,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까지 포함해 50여 명의 수색대가 집중적으로 공원 안의 강과 폭포까지 뒤졌는데, 수색대는 지형이 험해 수색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사진은 맥린 폭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