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양의 마약제조용 물질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중국인에게 7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9월 29일(금) 오전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33세로 알려진 한 중국인 남성에게 200kg에 달하는 에페드린(ephedrine)을 항공화물로 밀반입한 혐의로 이 같은 형량이 선고됐다.
그는 2016년 4월에 경찰과 세관 당국이 ‘페니 작전(Operation Penny)’으로 명명한 단속을 통해 붙잡혔던 일당 4명 중 한 명으로, 35세의 뉴질랜드인과 34세의 중국인, 그리고 22세의 말레이시아인 등 공범 3명에게는 이미 8~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에페드린을 종이상자에 빈 공간을 만들어 중국에서 항공화물로 보냈다가 적발됐는데, 에페드린은 이른바 필로폰으로 널리 알려진 마약인 메탐페타민을 만드는 재료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잦은 마약 밀수 적발과 또한 관련된 마약 양은 뉴질랜드에서의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면서, 메탐페타민은 개인은 물론 사회에도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