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사업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150여명의 주민들이 한때 대피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9월 30일(토) 오네훈가(Onehunga)의 빅토리아(Victoria) 스트리트 63번지에 위치한 건물에서 발생해 오후 12시 40분 무렵에 소방서에 신고됐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건물 안에서 불길이 거세게 일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었는데, 안전 문제로 소방관들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외부에서 진화에 주력했다.
20m X 40m 규모로 알려진 해당 건물의 내부에는 인쇄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빠르게 번졌던 불은 건물 전체에 큰 피해를 주고 많은 검은 연기를 내뿜은 뒤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재 현장 동쪽에 위치한 한 교회와 가까운 주택 등에서 150여명이 이 대피했었으며, 건물 외벽이 석면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소방관들이 방제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에는 2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화재가 났을 때에는 안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장에는 공중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를 갖춘 소방차 3대를 포함해 16대 이상의 소방차들과 함께 70여명의 소방관들이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