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북서풍을 따라 뉴질랜드로 유입되면서 주말부터 다음 주 초에 걸쳐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당국은 이번 주말 날씨 예보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날씨가 전개되는 가운데 네이피어/해스팅스에서는 25일(월) 낮 최고기온이 24℃에 달하고 카이코우라(Kaikoura) 역시 같은 날 23℃를 보이는 등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20℃를 넘겠다고 예보했다.
이는 타스만 해를 넘어오는 따뜻한 기단 때문인데, 현재 호주 기상 당국의 예보에 따르면 23일(토)에 시드니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에 달하고 퀸즈랜드의 브리스베인은 24일에 35℃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날씨 가운데에서도 웰링턴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24, 25일의 최고기온이 15℃에 머무는 등 지역별로 날씨와 기온 차이가 클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보았다.
한편 9월 21일 현재까지 월간 강수량은 작년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는데, 이번 주말에도 일~월요일에 걸쳐 해밀턴과 남섬 서해안 등에서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은 9월 21일 저녁 8시 현재 기상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