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온 3000만 달러의 로또 파워볼 당첨금은 모두 10명이 단체로 구입했던 복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타우포(Taupō)에 거주하는 티나(Tina)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9월 21일(목)에 국내 언론들에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밝혀 주변에 알려지게 됐다.
이들 10명은 5년 전에 남섬 남부지역에 있던 치과 관련 사업체에서 함께 일을 하던 동료 사이로 매주 20달러씩으로 단체로 복권을 구입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나라는 이름만 밝혀지기를 원한 여성에 따르면, 당첨자들은 모두 50대와 60대 여성들이며 현재는 전국 여기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고 자신이 구입 담당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전에 1만2000달러에 당첨된 적이 한번 있는데, 언젠가는 큰 액수에 당첨될 것이라고 믿어 왔지만 3000만 달러라는 거액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당첨이 확인된 뒤에도 평상시처럼 생활했다면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일하겠지만 3일 근무를 이틀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파워볼 당첨금 3000만 달러 뿐만 아니라 별도로 1등 당첨금 25만 달러로 나누게 돼 1인당 모두 302만 5000달러씩을 받게 된다.
3025만 달러에 달하는 당첨금은 뉴질랜드 복권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 지난 2016년에 4400만 달러, 그리고 2013년에 3300만 달러의 당첨자들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