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픈 여자 골프 대회(맥케이슨 미국 LPGA투어)를 앞두고 있는 리디아 고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LPGA 투어(THE EVIAN CHAMPIONSHIP) 에서 3위에 입상 했다.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18일 끝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15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만들어내며 끝까지 선두 다툼을 벌였다. 7번과 14번 2개의 파5 홀에서 기록한 보기를 단숨에 만회하는 멋진 칩인 이글을 만들어내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려 갤러리들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1타를 잃어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3위(68 - 68 – 69/205타)에 만족 해야 했다.
리디아 고의 이번 에비앙 LPGA 3위 입상은 남다른 관점이 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 하고 바로 다음 대회인 이번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다음 대회는 리이다 고의 홈 그라운드인 뉴질랜드(멕케이슨 LPGA투어)에서 열린다.
리디아는 이번 대회 3위와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시즌 후반 반등의 계기를 마련 했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대회 이후 3개월 만에 톱10에 진입 하며 준우승과 3위를 만들었다. 오는 28일 LPGA 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뉴질랜드 오픈 우승과 함께 시즌 막판 반전을 기대해 본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