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예술제가 지난 9일 타카푸나, 로즈미니 컬리지(36 Dominion St, Takapuna) 강당(Tindall Auditorium)에서 열렸다.
김채영, 문정희 학생의 사회로 시작된 예술제는 애국가와 뉴질랜드 국가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한민족 한글학교 정은영 교장은 “한민족 한글 학교 20주년 예술제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과 교민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린다”며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인 20주년 예술제 한마당에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즐기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토요일마다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각 반마다 발표할 공연 내용을 틈틈이 연습해서 선보였다. 연습할 시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과 자원봉사 보조 학생들의 도움으로 유치부에서 고등부, 외국인반 까지 각 반별 율동과 신나는 춤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국의 전통 소고춤, 난타, 케이팝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신명나는 하루를 관객과 함께 보냈다. 특별히 졸업생으로 꾸며진 기타 앙상블과 현악 4중주의 특별 무대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뉴질랜드 한민족한글학교는 <긍정적인 생활태도와 이중 문화 소유자, Think positively and be bicultural>라는 교훈으로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한인 자녀들의 한글 교육과 한국 문화 체험 등의 교육을 매주 토요일마다 노스코트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St. Mary School)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한민족 한글학교 예술제는 재학생들의 특별한 재능을 공연으로 만들어 2년에 한 번 열리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