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의원 자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부상자나 별다른 피해 없이 진화됐다.
화재는 5월 21일(일) 밤 10시 무렵에 뉴플리머스의 리지(Ridge) 레인에 있는 이 지역 국회의원인 조나단 영(Jonathan Young) 국민당 의원 자택의 배전반(switchboard)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나자 영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이 급히 밖으로 피신한 가운데 소방대가 신고 5분만에 현장에 출동해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한 후 열감지기를 동원해 잔불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소방대는 환풍기를 동원해 실내에 남아 있던 연기를 빼냈으며 일산화탄소 잔류 여부도 측정한 후 사람들을 들여보냈는데, 영 의원 측은 큰 불로 번질 뻔했던 불을 신속히 출동해 진압해준 소방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현역 의원의 집에 불이 났다는 소방서 측 통보에 따라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지만, 자신들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화재는 진압된 상태였으며 범죄와 연관된 혐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영 의원은 한 주도 안 되는 짧은 동안에 이번 화재를 비롯해 2번 연속해 비상 상황을 맞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지난 5월 18일(목) 블레넘에서 웰링턴으로 타고 오던 여객기의 엔진 2개 중 한 개가 꺼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당시 비상구 바로 옆의 1D 좌석에 앉았었다면서, 다행히 무사히 착륙해 자신이 비상 탈출하는 승객들을 도울 필요까지는 없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리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