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서해안에 근접한 한 작은 바위섬에 갇혔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뉴플리머스 경찰에 따르면 32세로 알려진 한 남성이 9월 4일(월) 오후 5시 50분경에 뉴플리머스 외곽의 백 비치(Back Beach)에 있는 파라라키(Pararaki) 섬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타라나키 항구에서 구조 고무보트(Inflatable Rescue Boat)가 출동해 그를 구조한 뒤 6시 30분경에 항구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남성은 추위에 떨기는 했지만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섬은 시내와 인접한 해안에 가깝게 붙은 두 개의 섬들 중 바깥쪽에 있는 섬으로 평소에도 섬까지 헤엄쳐 건너 갔다가 파도가 높아지면서 돌아오지 못해 구조되는 사례가 잦은 곳이다.
2개의 태풍이 잇달아 닥쳐 왔던 지난 1월 중순경에도 4명의 남녀 10대들이 섬으로 건너갔다가 센 파도로 나오지 못하자 경찰이 긴급히 구조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