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달러어치의 꿀과 관련 제품들을 훔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호크스 베이 경찰은 8월 25일(금) 아침에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해스팅스(Hastings)의 한 주택을 수색해 4만 달러어치에 상당하는 훔친 꿀과 밀랍(beeswax)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또한 41세로 알려진 한 남성을 체포했으며 수색 과정에서 산탄총 한 자루와 실탄도 함께 발견돼 압수됐는데, 그는 당일 해스팅스 지방법원에 꿀과 관련 제품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출두했다.
한편 소식을 전해 들은 뉴질랜드 양봉협회(Apiculture NZ)의 한 관계자는, 매우 잘된 일이며 이는 경찰이 꿀과 관련된 절도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꿀 도난사건으로 많은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동안 협회와 경찰은 양봉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꿀과 벌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로 협조해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누구든지 꿀 도난과 관련된 정보들이 있으며 즉시 지역의 경찰서에 신고해주거나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