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바다로부터 저기압 기단이 다가오면서 남섬 서해안 지역의 폭우와 함께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8월 26일(토) 오전에 기상 당국은 예보를 통해, 이미 비가 시작된 밀포드 사운드를 비롯한 남섬 서해안에서는 앞으로도 7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지표면 홍수와 산사태 우려를 비롯해 하천과 강물의 수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특히 운전자들이 이를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그레이트 배리어(Great Barrier)섬, 코로만델과 넬슨 등지에는 시속이 최대 100~120km에 이르는 강한 북동풍이 내일 정오 이후부터 차례로 이들 지역에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나무가 쓰러지거나 고정되지 않은 물체들에 바람 피해가 생기고, 전력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운전자들 역시 운행에 주의해야 된다고 기상 관계자는 전했다.
돌풍은 27일(토) 밤을 거쳐 28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바람과 함께 오클랜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도 예상돼 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사진은 8월 25일 오후 5시 현재 기상 위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