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기 위한 조간신문을 수령하던 한 운전기사가 흉기를 가진 2명의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큰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8월 26일(토) 새벽 3시에 오클랜드 이스트 타마키(East Tamaki)의 오타라(Otara) 쇼핑센터 인근 굴(Gull) 주유소 앞에서 벌어졌다.
당시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을 받기 위해 이를 싣고 막 도착한 트럭으로 다가서던 배달 운전기사의 뒤에서 두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두 차례 흉기로 찌르고 빛이 나는 기다란 몽둥이처럼 보이는 물건으로 때렸다.
범인들은 다른 배달기사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오자 달아났는데, 다친 기사는 구급차 편으로 미들모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 측은 상태가 안정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신문 배달 프랜차이즈 대표는 사건 발생 후 병원을 다녀왔다면서, 다친 기사는 등과 손에 수술을 받았으며 그의 자녀들과 형제를 포함한 가족들이 병상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격자들이 당시 범인 2명 중 한 명은 벌목도(machete) 혹은 칼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른 한 명은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고 전하면서, 자신이 달려 갔을 때 다른 기사가 손이 피투성이가 된 채 다친 기사를 돌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전 3시경 기사가 주유소 앞에 막 도착했을 때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부상자는 여러 곳을 찔렸으며 현재 경찰과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