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늦은 시간에 스포츠 바에 2인조 강도가 들어와 현금을 강탈해 달아나자 경찰이 관련 영상을 곧바로 공개했다.
총을 든 2명의 남자가 오클랜드 북부 헬렌스빌(Helensville)의 북서부 근교에 있는 카이파라 태번(Kaipara Tavern)에 들어온 것은 8월 27일(일) 오전 11시 30분경.
이들은 당시 혼자 있던 점원을 위협해 금전출납기와 금고를 열도록 만든 후 현금을 빼앗은 채 나중에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이 된 은색의 수바루(Subaru)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달아났다.
와이테마타 경찰에 따르면 도난 차량은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뒤에 인근의 리머(Rimmer) 로드에서 발견됐다.
또한 당시 바 종업원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공포에 질린 채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들이 술집 밖의 주차장에 도착해 얼굴을 가리고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 등 일련의 장면은 점포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은 버려진 차량을 감식하는 한편 범인들의 얼굴 모습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관련 영상을 언론에 즉각 공개하면서, 이들 강도들의 신원 파악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들의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을 포함해 정보가 있는 이들이 빨리 신고해줄 것을 희망했다.
신고는 노스쇼어 경찰서 수사팀(09 4775261)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하면 된다.
(동영상 출처 TV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