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직원 복장으로 분장하고 술에 취해 열차에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한때 소란을 피웠던 남자 5명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이 소란을 피우던 당시의 장면은 휴대폰으로 촬영된 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주변에 널리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사건은 8월 12일(토) 저녁 6시경에 오클랜드의 브리토마트(Britomart) 역을 출발해 에이본데일(Avondale)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비롯됐으며, 이들은 당시 같은 칸에 있던 15세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한 소녀와 소년을 물리적으로 공격하고 또한 음란한 행동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소녀의 엄마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리고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언론에까지 보도됐는데, 당시 문제를 일으킨 남성들은 모두 ‘포 스퀘어 맨(Four Square Man)’ 복장과 함께 가면을 쓰고 있었다.
이들은 머리로 소년을 치받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으며 주먹질까지 했었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로 인해 피해자가 약간의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의 행동은 전혀 이유가 없는 부당한 짓이었으며 이들 중 2명이 경찰관에게 사건에 대해 진술했다고 밝혔는데, 나머지 3명의 신원도 파악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형사적인 혐의가 주어진 사람은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