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훈련 중이던 헬리콥터가 추락했으나 탑승자 2명이 모두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사고는 8월 24일(목) 오후 1시 20분경에 호로훼누아(Horowhenua)의 와이카와(Waikawa) 해변 인근 목장 지대에 카피티(Kapiti) 에어로 클럽 소속의 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 훈련생과 교관 등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경찰 관계자는 추락 당시 훈련생이 조종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추락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헬기는 옆으로 뒹군 채 초지에 처박혔으며 프로펠러가 구부러졌는데, 그러나 탑승자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그중 한 명만 경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파머스톤 노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비행기 사고라도 추락사고는 심각한 인명 피해를 초래하는데 두 사람은 정말로, 정말로 운이 좋았다면서, 이번 사고는 추락이라기보다는 충격이 강했던 착륙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어로 클럽의 대표는, 사고가 난 헬기는 견고한 기체를 가진 ‘Cabri G2’ 기종이며 클럽으로서는 탑승자들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전하면서 당시 훈련 중이었다는 말 이외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파머스톤 노스 병원 측은 부상자가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확인했는데, 이번 사고는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에 통보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