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구세군 교회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다녀와서(Ⅲ)

[독자기고] 구세군 교회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다녀와서(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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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지니 세월이 빨리도 가네요. 일주일이 하루같고 한달이 일주일 같고 일년이 한달 같은 세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2016년 5월 그리고 2017년 5월. 매년 5월 첫째주일이 이 곳 뉴질랜드의 구세군 모금운동 기간입니다. 

 

우리 한국은 매년 12월 한달을 자선냄비 운동 기간이구요. 그것이 한국은 완전히 토착화되어서 12월이 되면 으례 명동 한복판에 종소리 울리며 자선냄비가 등장해서 그 해의 마지막 달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기와 있는 우리 교민들 거의 대부분은 구세군은 교회의 의미보다 자선냄비 설치했던 한 종교 단체로만 기억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년 이상을 여기 살다보니 이곳 저곳의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마침 집 가까이에 구세군 교회가 세워져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직업이 회계 업무를 보는 직종이어서 한국의 국세청 직원(세무서)을 자주 만나고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만났던 세무 공무원 모두가 한결같이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종교단체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데 구세군 만이 갑종근로소득세등을 꼬박꼬박 징수해서 납부하고 일년의 회계 결산보고서도 제출하고 있다고 칭찬이 대단했어요. 

 

물론 한국은 세법으로 종교단체 세금납부는 면세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그런데도 소속되어 있는 모든 관계자들의 갑종근로소득세를 징수 납부하고 있는 단체는 구세군과 카톨릭 교회 뿐이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으니 직업도 없고 오전에 젊은 사람들은 일터로 나가야 되니 내가 오전 시간은 앉아 있겠다고 자원해서 나가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매년 느꼈던 경험을 또하고 이글을 씁니다. 

 

우린 지금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뉴질랜드 국민의 한 일원으로써의 역활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전 넣는 일이 이곳 키위들은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지나가다가도 이 간판을 홀깃쳐다 보면 가다가도 다시와서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꺼내 넣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이들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갸륵한 마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뿐아니고 아시안 대부분은 그런사람이 없을까? 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3년동안 아시안들이 헌금하는 것을 한번도 못 보았습니다. 우린 물론 모든 아시아 사람들은 기부문화에 대한 교육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남들 앞에서 동전 넣는다는 것이 쑥스러워서도 하지 못하겠지요. 그런데 이곳 키위 엄마들은 아기를 안고 가다가도 아이 손에 동전 쥐어주고 헌금통에 넣게 합니다. 그런 교육을 받아 온 이곳 청소년들도 모두 참여합니다. 동전 넣는 것이 자신들의 당연한 의무인 것처럼요. 

 

내년 5월에는 우리만이라도 이런 자선냄비 모금하는 장소를 지나가시면 동전 한닢이라도 넣는 마음을 갖아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해 봅니다.

 

교민 김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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