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를 비롯한 남북섬의 지역 경찰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합성대마초 (synthetic cannabis) 단속에 일제히 나섰다.
‘호랑이 작전(Operation Tiger)’으로 명명돼 8월 10일(목) 아침에 전격적으로 실시된 이번 작전을 통해 10kg 이상의 합성대마초와 원료들이 발견됐으며 이와 함께 4정의 불법총기류도 압수됐다.
오클랜드의 와이테마타 경찰은 이날 아침에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헨더슨(Henderson), 레드 비치(Red Beach)와 클락빌(Clarkville) 등지의 주택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다량의 합성대마초와 함께 불법 총기류를 발견했으며, 48세로 알려진 오클랜드 출신의 한 남성을 A급 마약 소지와 합성대마초, 그리고 총기류 및 실탄을 소지한 혐의로 붙잡았으며 피의자는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또한 압수된 향정신성 약품들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그 결과가 나오면 추가 혐의와 함께 더 많은 피의자들이 체포돼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와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혼비(Hornby)와 세인트 알반스(St Albans)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이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노스 캔터베리 지역 및 북섬 남단의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에서도 각각 수색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 단속은 지난주 오클랜드에서, 길거리 판매가격으로 150만 달러에 상당하는 150kg가량의 합성대마초를 만들 수 있는 원료인 ‘AMB-Fubinaca’와 ‘AB-Pinaca’가 11kg이나 압류된 이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