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파이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불꽃이 돌풍으로 인해 주변 지역으로까지 번지는 바람에 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뉴질랜드 소방 및 응급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8월 11일(금) 저녁 6시경에 남섬의 마운트 쿡 국립공원 구역의 마운트 쿡 비행장 주변에서 발생해 소방서에 신고됐다.
부근 수풀 지대로 불이 번지자 마운트 쿡 지역 소방대는 물론 인근의 트와이젤(Twizel)과 테카포(Tekapo) 지역 소방대도 지원에 나섰으며 불은 1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특별히 위험한 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별다른 인적, 물적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대 관계자는 당시 현장 주변에 별다른 화재 발생 요인이 없었다면서, 강한 돌풍이 불었던 것으로 미루어 화인은 캠프파이어 불꽃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