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도주하던 데어리 강도 일당을 막아선 가게 주인이 범인들의 차에 치여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8월 13일(일) 낮 12시 30분경에 해밀턴의 코트니(Courtney) 애비뉴와 애버딘(Aberdeen) 드라이브의 코너에 있는 ‘애버딘 슈퍼렛(Aberdeen Superette)’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도 2명이 드라이버를 들고 침입해 현금과 담배를 강탈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게 앞에서 차를 타고 도주하던 이들을 막아서던 30대 남자 주인이 차에 부딪혀 다리가 부러졌다.
사건을 목격한 한 주민은 당시 은색 소형 승용차 안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가게 주인의 모친도 뒤쫓아 나와 범인들에게 빨래건조대를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건조대 주변 길바닥에는 담배들이 흩어져 있었으며 다친 주인은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가운데 출동한 구급 요원이 들것으로 구급차로 옮긴 후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이 주민은 덧붙였다.
한편 이 가게는 지난 6월에도 도끼를 휘두르는 강도에게 피해를 당해 두 달 사이에 연속해 강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가게에 2명이 침입했고 차에 탔던 3명 등 모두 5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면서,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 해밀턴 경찰서(07 858 6200)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