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해양 포유류인 바다사자(Sea lions)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강화돼 시행된다.
1차산업부의 네이선 가이(Nathan Guy) 장관과 환경보존부 매기 배리(Maggie Barry) 장관은 7월 3일(월), 지난달 책정된 280만 달러 예산을 가지고 바다사자에 대한 위협을 감소시키고 개체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정책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국가적인 멸종위기종인 바다사자의 감소 원인은 단일한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번 정책은 주민사회 및 마오리 단체와의 협조 및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주민 중 담당자를 지정해 보호활동과 함께 일반인들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진행하는 한편 바다사자의 주요 번식지 4곳에 대한 관찰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다사자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인 ‘클렙시엘라 폐렴(Klebsiella pneumonia)’에 대한 연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현재 뉴질랜드 전국 해안에는 1만2000마리 정도의 바다사자가 살고 있지만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이들은 현재 국가멸종위기종(nationally critical)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