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선원이 탑승한 뉴질랜드 선적의 요트 한 척이 남태평양에서 문제가 발생해 공군기가 현지로 출동했다.
뉴질랜드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18m 길이의 해당 요트에서 6월 23일(금) 새벽 2시경(NZ시각)에 구조 신호를 보내왔는데, 당시 배는 피지의 수도인 수바(Suva) 에서 남동쪽으로 425km 떨어진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들은 지난 밤 사이에 친지들에게 보낸 통신을 통해, 배의 돛대에 달려 있는 뒷 버팀줄(backstay)이 부러져 항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군은 23일 오전에 오클랜드 기지로부터 해당 지역으로 P-3K2 오라이온 정찰기를 출발시켰으며 당일 정오 무렵에는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이 같은 경우는 시간이 중요하므로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정찰기를 보냈다면서, 현장에 도착해 요트를 찾는 대로 사고 내용을 조사하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