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대표 스키장인 화카파파(Whakapapa)와 투로아(Turoa)가 7월 1일(토) 문을 열었으나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특히 ‘Students Ride Free Day’를 맞이해 스키장을 찾았던 많은 학생들이 크게 실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스키장 측은 이들을 위해 이번 달에 다시 한번 이 같은 행사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때 실망했던 학생들 중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이번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해준 스키장 측의 조치를 환영하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마운트 루아페후(Ruapehu)에 있는 두 스키장은 금년 들어 북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했지만 이날 하루 종일 강한 바람과 불량한 시계로 인해 리프트 운행이 여러 차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관계자는 행사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도 양 스키장 모두 개장할 예정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날씨에 문제가 없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현재 화카파파 스키장에는 베이스 기준 10cm, 그리고 투로아는 이보다 많은 30cm가량의 눈만 쌓여 있는데, 스키장 측에서는 이번 주말의 궂은 날씨 속에 더 많은 눈이 내려주기를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