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동네에서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8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이 집단으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고양이 단체 실종사건이 벌어진 곳은 코로만델에 있는 작은 도시인 휘티앙가(Whitianga)의 풍가(Punga) 플레이스와 센테니얼(Centennial) 드라이브 일대 주택들.
한쪽 끝에서 반대 쪽 끝까지 채 1km도 안 되는 작은 동네에서 최근 8마리의 집고양이가 사라졌으며 이 중 5마리는 최근 2주 동안에 실종돼 고양이 주인들은 물론 다른 주민들도 함께 불안해 하고 있다.
실종된 고양이들은 몇몇은 밤에, 또 다른 몇몇은 대낮에 없어졌는데 이들은 모두 각 가정에서 기르던 고양이들로 그중 일부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애정을 가지고 기르던 것들이었다.
수사에 나선 지역 경찰관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이 거의 동시에 실종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라면서, 고의적으로 누군가가 고양이들에게 해를 가했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든지 고양이나 반려동물을 키울 권리가 있으며 만약 키우던 동물들이 도난을 당하거나 해를 입는다면 그 가족들은 크게 당황스러울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휘티앙가 경찰서(07 866 4000)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