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토) 자정 무렵에 크라이스트처치 주택가에서 발생했던 한 30대 여성의 죽음과 관련해 18세 여성이 범인으로 체포됐다.
당시 사건은 시내 서쪽 주택가인 에이본헤드(Avonhead) 지역의 에이본헤드 로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3살배기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진 알리샤 로빈슨(Alicia Robinson, 32)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즉각 이를 살인사건(homicide)으로 간주하고 현장 인근을 통제한 채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튿날인 6일(일)에는 애딩턴(Addington)의 채텀(Chatham)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을 조사한 후 18세로 알려진 한 여성을 범인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집 이웃에 사는 한 주민은 해당 주택에는 성인 남녀와 3명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데 경찰이 일요일에 현장에서 조사를 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튿날에도 경찰의 모습이 보였다고 언론에 전했다.
한편 체포된 여성은 8일(화)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현장 및 사건과 관련된 장소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사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숨진 여성의 지인들이 가족들을 돕기 위해 Givealittle page를 통해 모금을 시작했는데,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의 부친을 비롯한 가족들은 넬슨과 블레넘(Blenheim), 그리고 모투에카(Motueka)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