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공원에서 면도날이 박힌 위험한 테니스 공들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사건은 이번 주에 해밀턴의 차트웰(Chartwell) 외곽 데이스 파크(Day's Park) 내의 개놀이터에서 면도날이 박힌 테니스 공 2개가 발견돼 해밀턴 시청에 신고되면서 외부에 전해졌다.
시청의 동물 통제 담당자는 즉각 이 같은 소식을 개 주인들을 비롯해 주변에 알리는 한편 개 공원에 대한 순찰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개와 연관된 관련 단체들에서도 소셜미디어에 이 사연을 올리면서, 특히 개 주인들이 공원 등을 이용할 때 신경을 써서 반려견들을 지켜봐 줄 것을 요청했다.
시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단독적으로 일어난 사건일 것이라면서, 해밀턴 지역에서는 그동안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청 측에서는 데이스 파크를 이용하는 개 주인들과 대화하고 있다면서, 만약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바로 시청에 연락을 해줄 것과 함께 개들이 자신들의 장난감만 가지고 놀도록 해줄 것도 함께 요망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간혹 반려견에게 상처를 입힐 악의적 목적으로 면도날이나 뾰족한 바늘이 달린 공, 또는 깨진 유리 조각 같은 것들을 개가 지나다니는 곳에 뿌려 놓아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