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등장하자 남섬 지역의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월 24일(토) 아침 9시 30분 이후에 테 아나우(Te Anau)와 모스본(Mossburn)을 있는 국도 94호선에서 2차례에 걸쳐 차량 2대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냈다.
또한 퀸스타운에서 와나카(Wanaka)로 이어지는 카드로나 밸리(Cardrona Valley) 로드에서도 빙판길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들 몇 건의 사고들로 인해 부상자가 생기고 탑승자들이 한때 공포에 떨었다고 지역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조심운전을 당부하면서, 특히 전조등을 키는 한편 빙판길에서는 과속하지 말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벌려줄 것을 요망했다.
한편 기상예보에 따르면 남섬의 내륙지역을 지나는 포터스(Porters) 패스와 린디스(Lindis) 패스 등 고갯길에는 25일(일)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려 1~4cm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빙판길뿐 아니라 눈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