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캔터베리에서 폭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 중심도시인 티마루(Timaru)의 지역 민방위 당국이 오후 3시를 기해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7월 21일(금) 오후까지 8시간 동안에 티마루 일대에는 예년의 한달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으며 오늘 밤에도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바람에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 일부 주민들은 보트와 카약을 이용해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수의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한편 도로관리 당국인 NZTA에서는 티마루와 더니든을 잇는 동해안의 국도 1호선 많은 곳이 범람한 상태라고 전하고 운전자들은 지체를 예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도로가 통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외에도 오후 3시 현재 애시버턴(Ashburton)과 메스벤(Methven)을 잇는 내륙의 국도 77호선을 비롯해 많은 도로들이 통제 중이다.
통제된 주요 국도 구간은 다음과 같으며, 이외에도 캔터베리와 오타고 지역의 지선 도로들도 많은 곳에서 현재 통행이 차단된 상태이다.
국도 77 : Ashburton - Methven
국도 79 : Geraldine - Fairlie.
국도 82 : Waimate Gorge - Kurow.
국도 83 : Peebles - Puke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