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차를 빼앗아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진 한 20대가 출동한 특수무장경찰에게 손을 들어 항복한 후 체포되는 모습이 사진에 잡혀 공개됐다.
29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7월 21일(금) 밤에 해밀턴의 프랭크턴(Frankton)에 있는 주유소에서 한 운전자에게 총을 들이대고 시보레(Chevrolet) 승용차를 뺏어 타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와이카토 경찰은 7월 24일(월) 오후에 특수무장경찰(AOS)의 도움을 받아 해밀턴 중심가의 밴버리 크레슨트(Banbury Cres)에 있는 한 주택을 수색해 범인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인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두 손을 머리 위로 든 채 무장경찰 대원의 지시에 따르는 모습이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당시 집 주변 도로에는 도주방지용 못(spikes)이 설치됐으며 경찰은 인근 주민들에게 집 안으로 들어가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범인은 조만간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빼앗긴 차량은 나중에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