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국제공항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설물 고장들이 발생해 한때 공항 운영이 지장을 받았다.
7월 25일(화) 공항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공항의 발권 시스템이 각 항공사들과 접속이 안 되는 고장이 갑자기 발생했다.
이 바람에 항공기 탑승이 지연되는 등 일부 항공기 운항에 지장이 초래된 가운데 공항 측은 수작업으로 발권 업무를 진행시키면서 원인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그 직후 공항 바깥에서는 공항 주차장의 차단기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20여분간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드나드는 차량들이 혼란을 빚었다.
또한 오전 10시경에는 공항 구내의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한때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는데, 소동은 공항 구내 어딘가에서 수압이 낮아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생 15분만에 종료됐다.
공항 관계자는 연쇄적인 돌발 사건들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는 했지만 신속하게 대처해 공항 운영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