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지가 있는 이번 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자주 내리는 등 고르지 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6월 19일(월) 오전에 기상 당국은 주간예보를 통해, 6월 21일인 동지를 전후해 북서쪽에서 다가오고 있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게 돼 점차 비구름이 짙어지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자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를 포함한 북섬 지역은 20일(화) 밤부터 비가 시작돼 23일까지 바람도 강해지는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인 24일(토)부터 흐리고 간혹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날씨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지역들도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섬에 비해 남섬 지역은 비가 다소 늦게 시작되면서 차가운 남풍으로 인해 주초에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섬의 일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대부분의 남섬 지역 역시 주말부터는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6월 19일 오후 6시 기준 비구름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