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samurai) 스타일의 장검을 든 강도가 새벽에 주유소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은 후 달아났다.
이번 강도 사건은 7월 8일(토) 새벽 3시15분경 남섬 웨스트코스트에 있는 그레이마우스(Greymouth) 시내의 BP주유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강도는 검은색 칼집에 날이 은색으로 빛나는 50cm 길이의 사무라이 스타일의 일본도를 휘두르면서 종업원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종업원은 한동안 공포에 떨었는데, 금품을 턴 강도는 주유소를 빠져 나와 타이누이(Tainui) 스트리트 방향으로 걸어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강도가 밝은 색깔의 소매가 달린 스웨터 셔츠 또는 재킷을 입었으며, 양쪽 소매에는 글씨가 쓰여져 있었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검은색 긴바지와 흰색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전했다.
9일(일) 현장감식을 실시한다고 밝힌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정보가 있는 경우 그레이마우스 경찰서(03 768 1600)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