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인근 해변에서 채취된 ‘조개류(shellfish)’에서 독성이 발견돼 지역 보건 당국이 이를 경고하고 나섰다.
7월 7일(금) 캔터베리 보건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아카로아(Akaroa) 지역의 조개류를 대상으로 실시된 정기검사에서 1차산업부(MPI)의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독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위원회는 아카로아 일대 해안에서 채취된 조개류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식용이 금지되는 조개류는 홍합(mussels)과 굴(oysters)은 물론 피피 조개와 가리비를 포함한 각종 조개류가 모두 포함됐다.
검출된 것은 ‘설사를 일으키는 독성(diarrhetic shellfish poisoning)’으로 이를 섭취할 경우 보통 반 시간 이내에 설사와 구토, 메스꺼움,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은 2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경고했다.
또한 이들 독성은 조개류를 조리해도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조치에 해당되는 수역은 아카로아에서 넓은 바다로 이어지는 아카로아만(Akaroa Harbour) 전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