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밤에 남섬의 트와이젤(Twizel) 인근에서 발생했던 연어 양식장의 방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건을 수사 중인 오마라마(Omarama) 경찰은 7월 11일(화), 트와이젤 시내의 ‘Top Hutt Bar and Bistro’를 사건 당일 밤에 찾아왔었던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한다면서 이들이 찍힌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들에는 3명의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얼굴을 분명하게 인식할 정도로 선명하지는 않은데, 경찰은 이들이 크라이스트처치와 같은 외지에서 온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들 3명 중 한 명이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iLabb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만 확인되는데, 공개된 이들이 범인(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하이 컨츄리(High Country) 연어 양식장’의 가두리 양식 그물을 지탱하는 줄을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절단해 6000마리의 연어가 밤 사이에 인근 오하우 수로(Ohau Canal)로 빠져나가 15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