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의 많은 지역들이 흰색으로 덮였으며, 계속해서 불어오는 강한 찬바람에 겨울을 한층 실감하게 하고 있다.
강한 바람은 여러 지역에서 나무를 쓰러뜨리거나 전봇대를 쓰러뜨려 전기 공급을 중단시켜 추운 날씨에 전기없이 밤을 지낸 곳들도 있으며, 또 훼리와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면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을 묶어 놓고 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네이피어와 타우포를 연결하는 국도상에서는 십 여 대의 차량들이 눈으로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구조되기도 하였으며, 북섬 중부 지역의 국도들은 어제의 눈으로 오늘까지 계속해서 통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와이오우루 군 지역 근처에서 마나 버스가 눈에 묻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군 병력이 출동하여 승객들을 막사로 대피시켰으며, 루아페후 지역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 되어 군용 발전기들이 동원되어 수 천 명의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혹한 날씨는 오늘까지 계속되지만 오후 늦게부터 바람도 잦아들고 비도 줄어들지만, 기온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