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비행기(microlight aircraft)가 해변에 비상 착륙을 하던 중 낚시꾼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7월 5일(수) 오후 2시 30분경에 베이 오브 플렌티 지방의 와이히(Waihi)를 떠나 오포티키(Opotiki)로 향하던 제니스(Zenith) 초경량 비행기 한 대가 운행 중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
당시 비행기에는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결국 조종사는 화카타네(Whakatane) 인근의 마타타(Matata) 해변에 비상착륙을 시도했으며 부상자 발생 없이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행기 날개에 한 낚시꾼이 머리를 부딪혔으며, 비행기에서 내렸던 조종사와 탑승객은 해변에서 의식을 잃은 낚시꾼을 발견한 후 응급센터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당시 중간 정도 부상을 당한 환자 한 명을 해변에서 구조해 화카타네 병원으로 이송했음을 확인했다.
한편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항공사고를 전당하는 민간항공국(CAA) 관계자는, 조종사와 탑승자는 다치지 않았다면서 사고를 접수하기는 했지만 추가 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