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지난 5월 21일 이후 종적이 묘연한 한 남성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성과가 없는 가운데 경찰이 쓰레기 매립장까지 뒤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이스트처치 외곽 주택가인 홀스웰(Halswell)의 집에서 사라진 마이클 맥그라스(Michael McGrath)의 종적을 수사 중인 경찰은 6월 8일(목)에는 경찰 잠수팀을 동원해 외곽 수로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어 다음주부터는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와이파라(Waipara)의 케이트(Kate) 밸리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수색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여명 정도의 인원이 동원돼 여러 장소에 대한 수색과 현장 감식이 진행 중인데, 경찰은 지난 6일(화)에는 맥그라스가 타던 자전거와 헬멧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실종자 소유의 청색 수바루 레가시(Subaru Legacy) 스테이션 왜건 차량의 사진도 이전에 공개했으며, 맥그라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되기 이틀 전인 5월 19일에 홀스웰의 뉴월드 슈퍼마켓에 나타났을 때 찍힌 CCTV 영상도 언론에 공개했다.
경찰은 특히 실종을 전후해 5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실종자 본인이나 사진이 공개된 수바루 차량, 또는 자전거를 목격했거나 또는 이들이 찍혀 있는 영상을 가진 이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크라이스트처치 중앙경찰서(03 363 7400), 혹은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