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경험은 인생의 길에서 다양한 형태의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된다.
1월 19일 저녁 7시부터 웰링턴 한인회관(26 Baker St, Wellington)에서 있었던 '도전! 나만의 길 걷기'강연에서는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힘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Te Araroa Trail을 걷고 있는 돌아다니는 학교 김혜림 씨의 이 강연은 웰링턴 한인회 김순숙 회장과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가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걷고 있는 김혜림씨의 '나만의 길'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나름의 삶을 영위하는 교민 사회에서 관심어린 눈길을 보내는 분들의 시선 속에서 더욱 새로운 의미로 거듭나고 있다.
김순숙 웰링턴 한인회장의 적극적인 배려와 후원은 북섬 걷기를 마무리하는 김혜림씨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웰링턴에 김혜림씨가 머무는 동안 김순숙 한인회장 집 방 하나를 배려해줌에 따라 남섬 걷기를 위한 준비와 장비 정비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은 소식들이 전파되어 멀리 퀸스타운 전 한글학교 오정화 교장은 김혜림씨가 퀸스타운에 도착하면 같이 걷거나 식사라도 같이 하고 싶다고 고정미 와이카토 한인회장을 통해 소식을 전해왔다.
아울러 남섬 북단의 넬슨 타스만 한인회 김문찬 부회장은 김혜림씨가 헤브록 지역에 도착하면 픽업 등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코리아포스트에 의사를 표했다. 이 넬슨 타스만 한인회 (회장 : 정일영)는 외부적으로 홍보는 하고 있지 않지만,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다.
'케냐 소녀돕기 프로젝트'를 하며 걷기에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 김혜림씨는 북섬의 남은 구간을 3~4일 정도 더 걷고난 후 남섬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비바람의 악조건으로 인해 걷기가 다소 지체되었지만, 안전을 최우선하며 남은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