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 선거에 박세태 후보(55세)와 하병갑 후보(53세)가 약 보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된다.
지난 5월9일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에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아 우려 했지만 공탁금 $10,000달러 인하와 함께 후보등록을 2주 뒤로 연기 하면서 지난 5월 23일 마감된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선거 후보에 두명의 후보가 등록 하면서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오는 6월10일(토) 치러진다.
기호 1번을 받은 박세태 후보는 뉴질랜드 영주권자로 경희대학교 체육과학대학 태권도 학과를 졸업하고 제3공수 특전여단 전역 했으며 재뉴 대한체육회 태권도 협회장을 역임 했다. 현재 세계 태권도 연맹 공인 7단 및 국제(품세, 겨루기) 심판이다. 그밖에 한인교회 한글학교, 한민족 학교태권도 교사와 로타리 클럽(9910지역)에서 수년간 봉사했다. 한인회 봉사 경력으로는 제 11대 오클랜드 한인회 이사, 제 12대 오클랜드 한인회 부회장, 제13대 오클랜드 한인회 고문과 자문의원으로 봉사 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학교(북부, 서부) 교사 및 경희 태권도 관장으로 근무 하고 있다.
기호 2번 하병갑 후보는 뉴질랜드 시민권자로 한국 외국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으며 AUT에서 회계학/상법학 복수전공과 함께 법무(Conveyancing)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부동산 중개사 (Harcourt, Link), 교민신문 뉴질랜드 타임즈 취재기자, 굿데이 신문/코리아 포스트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 했으며 한인회 봉사 경력으로는 13대 오클랜드 한인회 감사로 봉사 했다. 현재 하병갑 세무/법무 사무소 대표로 근무 하고 있다.
각 후보의 선거 공약을 살표보면 기호 1번 박세태 후보는 5대 공약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첫번째로 교민사회의 분열된 모습을 대화와 이해로 타협을 통화여 해결하고 결집력 있는 하나된 한인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두번째는 새로운 교민 터전인 한인회관의 활용을 극대화 방안을 발표 했다. 경로당 설치의 실천방안으로 노인회 사랑방을 무료로 제공하며 워킹 맘을 위한 애프터 스쿨 운영,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대학 동아리의 강당, 미팅룸, 연습장소를 무료제공, 결혼식, 돌잔치, 친목 모임의 위한 환경을 조성하여 저렴하고 실속 있는 행사 공간을 제공, 각 한인단체들의 한인회관 입주 시 파격적인 할인으로 빈 공간 없이 입주가 되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는 목표 이다. 세번째로는 한인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행사를 통한 정부와 각급단체로부터 펀드를 유치하고 한인회관 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한인회관 부채 청산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하여 실천하겠다는 목표이다. 네번째는 차세대 직업스쿨을 오클랜드 한인회의 청소년을 위한 제1사업으로 정착화하여 차세대들의 뉴질랜드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직업정보 기반 제공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민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직업 재교육을 위한 세미나, 워크샆등을 상시적으로 열고, 취업 정보 제공 통해 교민 역량 강화하는데 힘쓰고, 교민 업체 이용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목표로 5개의 공약 사항을 발표 했다.
기호 2번 하병갑 후보 역시 <우리는 왜 이민을 떠나왔습니까? > 라는 주제로 5개의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첫번째 공약은 투명한 재정운영으로 신뢰받는 한인회운영이다. 한인회장실을 임대전환 해서 연 2만불 수입을 예상 하고 한국민간기업/정부부서/교민사업체 찬조금으로 연 3만불 수입 예상을 확신 했다. 두번째 공약은 따뜻한 초기 이민정착 프로그램으로 초기 이민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세번째는 취업박람회(인턴 쉽 포함), 창업 지원서비스, 경제세미나 등 청년 교민들의 취업문제와 일반교민들의 경제문제를 위해 많은 것을 노력 하겠다고 했다. 네번째로는 한인 정치인 배출 프로젝트이다. 여야 한인 국회의원 1명씩, 시의원 2명씩 배출을 목표로 현실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발표 했다. 마지막으로는 2세 한글교육(한국학교, 한민족학교 지원), 노인 건강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로 5개의 공약 사항을 발표 했다.
한편 김우식 선거관리위원장은 6월 10일, 오클랜드의 많은 교민들이 한인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 했으며 두 후보에게도 과열 선거운동 보다는 차분하고 정당한 선거운동을 당부 했다.
김수동 기자